“지금 북한에선 서울말 배우기 열풍”단속 보위원마저 서울말 ‘불쑥’

Է:2015-03-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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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에선 서울말 배우기 열풍”단속 보위원마저 서울말 ‘불쑥’
평양에선 요즘 서울말 하는 것이 유행이 돼서 금지 포고문까지 내려졌다고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에서 서울말 배우기는 1980년대 말부터 상류층 사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지금은 일반 주민들에게도 퍼졌다고 RFA는 전했다. 서울말을 쓰면 북송 주민으로 인식돼 상대적으로 우러러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특히 젊은 계층 사이에선 남한 문화를 많이 접했다는 상징으로도 평가된다고 한다. 한 탈북 여성은 “평양말을 지키기 위해 남조선 말을 하는 사람들을 바로 신고를 하라고 했다”며 “한번은 보위원에게 걸렸는데 그도 한국 드라마에 쩔어 있던 터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한말이 나오더라”고 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북한에서는 함경도 사투리나 평안도 사투리 모두 사용이 억제된다고 한다.

북한 당국은 서울말은 “잘 먹고 잘 사는 부르죠아놈들과 관료통지배들이나 좋아하는 말”이며 “여자들이 남자에게 아양을 떨기 위하여 하는 코맹맹이 소리”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평양말은 수십 년간 민족문화가 찬란히 꽃핀 수도의 말로서 세련되게 다듬어진 말이어서 서울말보다 비할 바 없이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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