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뚫은 벤츠에 담긴 안타까운 사연

Է:2015-03-2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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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뚫은 벤츠에 담긴 안타까운 사연
순간의 황당한 실수로 거액의 수리비를 배상할 처지에 놓인 자동차 정비공의 사연이 공개됐다. 벤츠 차량을 정비하던 도중 급발진시켜 벽을 뚫어버린 것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지역지 더비셔타임즈는 자동차 정비공이 손님이 맡긴 벤츠를 정비하던 중 실수로 급발진시켜 벽을 뚫고 나가는 사건을 전했다.

사건은 19일 오전 9시 영국 체스터필드 더비셔에 위치한 자동차 정비센터에서 발생했다. 한 정비공은 벤츠 E클래스 자동차를 정비하고 있었다. 차량 점검을 위해 차에 올라탄 정비공은 벤츠의 기어가 D(drive)에 놓여 있는지 모른 채 악셀레이터를 밟았고 순간 차량이 앞으로 튀어 나갔다. 차량은 곧장 앞의 벽을 뚫었다.

‘쾅’하는 소리에 대기실에 앉아있던 벤츠 소유자는 황급히 정비소로 갔다. 벽돌의 잔해와 함께 부숴진 차량의 모습을 본 주인은 말문이 막혔다. 자동차 정비센터 주인인 앨런 체리(Alan Cherry)는 “누구도 비난할 수 없는 사고였다”며 정비공을 위로했다.

사고난 차량의 가격은 약 3만파운드(약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무너진 벽 수리비도 거액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더비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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