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무용하는 여성만이 머리를 길게 기를 수 있고 일반여성은 머리가 묶일 정도의 길이까지만 허용된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27일 보도했다.
북한에선 "여자들 머리에는 꽃이 피어 있습니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머리의 꽃이란 그 어떤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실조로 모발이 손상되어 머리카락의 끝이 하얗게 갈라지는 증상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그런 증상이 남성보다 유별나게 여성들에게 많은 이유는 머릿결의 주성분은 단백질인데 부족한 영양분이 긴 머리끝까지 전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 탈북자는 “머리카락이 세 갈래 네 갈래로 갈라져 빗질하기도 힘들고 마치 가난의 증표같아 이를 숨기고자 그냥 집에서 잘랐다”고 말했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여성들의 머릿에 꽃이 피었는가 안피었는가에 따라 성분과 가문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간부 집 여성들은 영양상태가 일반 가정의 여성들보다 훨씬 좋아 머릿결에 윤기가 흐르고 깨끗하기 때문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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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머리에 꽃이 피었습니다?”北여성 모발상태따라 신분 구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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