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한국 AIIB 지분 3위 아직 장담 못해, 국익 반영 최대 노력”

기획재정부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이 27일 아시아인프라은행(AIIB) 가입 관련 설명브리핑에서 “3월 말 기한 이전에 AIIB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협정문 논의 과정에서 국익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창립 회원국이기 때문에 지분 프리미엄을 얻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관리관은 이어 “앞으로 지분율 구성에 있어 국익이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인도에 이어 지분율 3위가 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 “경제력을 기준으로 지분 배분한다고 하지만, 아시아 역내국·역외국 배정, 국내총생산(GDP)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야한다”면서 “역내 기준으로 한국이 중국, 인도에 이어 GDP 규모가 3위지만, 지분율이 3번째가 될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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