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26일(현지시간) 미 의회 관계자와 한국 내 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날 일부 하원의원들과 함께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의회 외교차원에서 미얀마와 베트남 등을 거쳐 다음 달 1∼3일 한국을 방문하며 이어 일본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 예방 및 정의화 국회의장 면담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2007년 마이클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 주도의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될 당시 하원의장을 지낸 인물로,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및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으로 한일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양국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아베 총리의 다음 달말 미국 방문 및 첫 미 의회 연설을 앞둔 시점의 양국 방문이어서 그의 메시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정치권 일각에선 펠로시 원내대표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에 반대해 온 ‘시민참여센터'(KACE·상임이사 김동석)등 미국 내 한인 시민단체와 혼다 의원을 필두로 한 일부 의원들은 현재 아베 총리가 미 의회연설에서 과거사, 특히 위안부 문제에 명백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의 기록을 지닌 펠로시 원내대표는 앞서 1997년 8월 하원 정보위원들과 함께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한 바 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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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내주 한·일 방문…위안부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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