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전 애인 살해하려한 50대 구속

Է:2015-03-26 10:46
ϱ
ũ
울산경찰, 전 애인  살해하려한 50대 구속
울산 울주경찰서는 만남을 거부하는 전 애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최모(5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의 한 모텔에서 애인 전모(50·여)씨에게 농약을 먹이려다 거부하자 양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치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같이 죽자”며 전씨를 계속 위협하자 전씨는 “죽더라도 술부터 한잔하자”며 술을 사오도록 유도, 최씨가 방에서 나가자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씨는 당시 고막이 파열되고 각막에 찰과상을 입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받고 3개월간의 추적 끝에 지난 25일 오후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사귀던 전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자 이날 “중국으로 떠날 것인데 그전에 며칠만 같이 있자”고 모텔로 불러낸 뒤 농약을 강제로 마시게 하려다 전씨가 거부하자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단순폭행이라며 진술을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으나 정황 상 살해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해 범행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