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자는 얼마를 벌까?
경찰이 종묘공원 일대의 박카스 아줌마와 전쟁을 선포한 26일,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수천만원을 벌어들인 성매매 업자가 여성의 신고로 적발됐다. ‘성매매 변방’이라는 중랑구였지만 7개월간 4100만원을 벌어들였다. 월 600만원의 짭짤한 수익.
이쯤 되면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매매 업자의 수익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 생계형 성매매인 종묘공원 박카스 아줌마는 3만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생계가 어려우신 분들, 단골 노인들만 이용한다. 삶이 조금 나으면 아가씨들을 직접 부른다”고 귀띔했다.
강남역 일대에 만연한 성매매 업소는 12만~20만원 정도를 받는다. 룸살롱은 성매매와 음주접대가 결합된 형태로 40만원 이상을 요구한다. 한강변을 따라 위치한 고급 호텔에서 접대와 함께 받는 비용은 100만원+@. 금요일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성매매 업소에서 일했다고 소개한 한 여성은 “일부 업주는 단속하고, 일부 업주는 단속하지 않으니 ‘백’ 있는 업주들만 독점식으로 많은 수익을 올린다”며 “성매매 전부를 근절하던가, 공창 형태로 정부가 관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7만~10만명의 매춘부가 일하는 이탈리아에서는 성매매를 근절하지 못하자, 아예 특정 거리를 ‘매춘로드’로 지정했다. 아이들이나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공원에서는 매춘을 금지하고 지정된 거리에서만 매춘을 할 수 있도록 지정한 것이다. 매춘부에게는 건강관리와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한국은 매춘이 불법이다. 정부 차원의 구체적 매춘부 숫자 통계조차 없는 형편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005년 향락산업에 종사중인 여성의 수를 70만~100만으로 집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매춘부의 수를 50만으로 보도했다.
성매매 업계… 이곳도 ‘갑질’ 횡횡
서울 중랑경찰서는 미성년자 등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시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오모(37)씨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성인 남성들에게 미성년자 A양(17)과 다른 성인 여성 4명 등 총 5명을 연결해줬다.
오씨는 A양 등이 인근 모텔에서 회당 15만원에 성매매를 하면 그 가운데 수수료 명목으로 5만원을 챙겼다. 그렇게 챙긴 돈이 확인된 것만 4100여만원에 달한다. 그는 또 집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서 숙식하는 A양을 마음껏 성폭행했다.
이를 견디다 못한 A양이 성매매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기도 했다. 오씨는 또 다른 성매매 여성 B씨(22)가 임신을 하자 중절 수술을 강요했다. 오씨의 범행은 A양 등 성매매 여성 4명이 참다못해 이달 중순 직접 경찰을 찾아와 신고하면서 끝이 났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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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자는 얼마 벌까? 창조경제 우스운 지하경제
‘성매매 변방’ 중랑구서 수천만, 강남은 수억대… 서민 세금 뜯지 말고 이런 곳 돈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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