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서 방류한 대구를 공개수배 합니다”…국립수산과학원 표지 단 대구 가져오면 ‘10만원’

Է:2015-03-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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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서 방류한 대구를 공개수배 합니다”…국립수산과학원 표지 단 대구 가져오면 ‘10만원’
대구의 회유 경로.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원장직대 최우정)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로 이동하는 대구의 서식 환경과 행동특성 및 이동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전자표지표를 부착한 대구 15마리를 거제 앞바다에서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에 걸쳐 경남 진해만에서 산란을 끝낸 대구에 팝업(Pop-up)식 위성통신형 표지표를 부착해 방류했고, 그 결과 모든 개체가 동해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수온과 수심 등 동해로 이동하는 대구의 정확한 서식환경뿐 아니라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가속도 센서가 내장된 소형전자표지표를 부착해 방류했다.

이러한 조사는 2007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대구 자원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남동해수산연구소 김두남 연구관은 “올해 방류한 대구에 부착한 전자표지표의 자료를 통해 대구의 서식환경과 행동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표지표가 부착된 대구를 되찾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해수산연구소는 표지표를 부착한 대구를 어획한 경우 어획시기와 장소 등 관련 정보제공과 전자표지표를 반환하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키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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