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들이 세상 속에서 배웠으면 하는 가치를 담은 인물이나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가는 코너입니다. 어설픈 교회누나인 기자 스스로도 조금씩 변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요. 우리 독자님들도 교회누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변화되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중에 같이 천국 가 보아요. ^^~
개그우먼 김지선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다산의 여왕’이 아닐까 싶습니다. 3남 1녀를 낳은 그녀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연예계 최고의 ‘다둥이맘’입니다. 김지선은 여러 인터뷰에서 “하나님이 주신 대로 낳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크리스천맘’이에요.
그런 김지선이 죽음 체험 경험을 털어놓으며 오열하는 영상을 최근에 우연히 접했습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하게끔 하는 내용이었죠. 방송은 지난해 말 방송한 채널A ‘월컴 투 시월드’였네요.
죽음 체험 방송 중 오열
호스피스 간호사는 김지선에게 신체 부위 중 가장 소중한 것을 적어보라고 합니다. “봐야하니깐 눈이 있어야 하고, 냄새를 맡아야 하니 코, 그리고 먹어야 하니 입이 있어야 겠고….” 하나씩 적어갔습니다.
다음은 ‘소중한 보물’을 적는 시간. 김지선은 가족 이름을 하나씩 썼습니다.
‘인생에서 놓치기 싫은 것’에 대해서도 썼다는 군요. 그녀는 ‘방송 일’ ‘돈’ 등을 적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호스피스 간호사가 말합니다.
“좋지 않은 병이 걸렸다고 가정하고, 지금까지 적은 것 중에 5개를 지우세요.”
김지선은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부터 하나씩 지웠습니다.
간호사는 “당신의 상태가 더 안 좋아졌어요. 2개를 더 지우세요.”
김지선은 ‘다리를 잘라도 된다’며 신체 부위를 하나씩 지웠다고 했습니다. 일도 돈도 모두 목록에서 사라졌고요.
“아이들은 도저히 못 지우겠네요”
그러나 김지선은 “애들 이름을 지우는데 지워지지가 않았다. 정말 못 지우겠다”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출연자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요.
김지선은 “‘내가 일을 왜 하고 있는지’ ‘내가 왜 이렇게 아등바등사는지’ 모르겠고 또 ‘우리가족을 더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체험한 것은 실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김지선이 말하는 장면에서 전 왜 이리저리 흩어져 떠도는 양들을 보며 눈물 흘리시는 하나님이 떠오르는지요.
김지선이 자녀를 저리도 애틋하게 생각하듯, 하늘의 계신 아버지 하나님도 우리를 보고 저렇게 눈물 흘리고 계시지 않으실까요.
김지선은 연예인 연합예배 합창단원으로, 청소년 사회복지 NGO 공동대표로 바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일꾼으로 이웃을 섬기고 있습니다.
독자님들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님이 우리에게 잠시 맡겨주신 소중한 생명, 자녀와도 많은 시간을 보내 후회가 없도록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개그우먼 김지선의 오열 영상 보기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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