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박물관 재개장 연기

Է:2015-03-24 17:32
:2015-03-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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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바르도 국립박물관이 외국인 관광객 등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테러 엿새 만에 재개장하려던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박물관 홍보팀 관계자는 이날 박물관을 다시 열기 직전 보안상의 이유로 재개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우리가 관광객 다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내무부가 통보해 왔다"며 재개장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BC는 "취재진에만 이날 박물관 내부가 공개됐다"며 재개장 날짜는 29일로 늦춰졌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박물관 주변에는 튀니지인 수백명이 모여 플래카드를 들고 외국인 관광객의 튀니지 방문을 독려했다. 이 중 일부는 지난 18일 발생한 박물관 총격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애초 이 박물관 측은 "우리는 테러분자들에게 그들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서둘러 이날 재개장을 할 계획이었다.
앞서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있는 바르도 박물관에서는 지난 18일 군복 차림의 남성 2명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외국인 관광객 20명을 포함해 21명이 숨졌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다음날 육성 녹음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 이후 튀니지 총리는 경비소홀 책임을 물어 관광경찰 수장과 튀니스지방경찰청장, 박물관 관할지 경찰서장 등 고위 간부 6명을 경질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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