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학생들의 머리스타일에 대한 통제가 심하다고 24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탈북한 북한 남포시 고급 중학교 학생은 “남학생들은 김정은 머리 모양처럼 패기머리로 깎아야 한다”며 “뒤를 바짝 깍지 않고 앞머리도 약간만 기르면 청년지도원이 한번 경고를 준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또 “경고를 받고도 머리를 깎지 않은 남학생은 청년지도원이 머리 깎는 기계로 머리 가운데를 한줄로 쭉 밀어버린다”며 “그런 남학생은 할 수 없이 이발소에 가서 중머리처럼 빡빡 머리를 깎고 다시 머리가 자랄 때까지 모자를 쓰고 다녀야 한다”고도 했다.
반면 “여학생 머리는 비교적 자유롭다. 길게 길러도 되지만 풀어놓지 말고 댕기로 엮으라고 한다”며 “긴 머리에 자그마한 깍지(머리끈)를 달아도 되지만 화려한 이봉(리본)이나 큰 깍지는 통제된다”고 말했다.
이 탈북자는 “단발 형식의 한국머리형태가 제일 고급한 머리”라며 “여학생들의 짧은 머리는 직발(스트레이트 파머)을 하거나 살짝 볼륨을 내도 된다”고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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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남학생 머리카락 길면 가차없이 바리깡으로...” 대부분 김정은식 패기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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