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두 평가전 모두 잡겠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3월 평가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대표팀의 첫 훈련이 열린 24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경기들만 놓고 본다면 평가전 이상의 의미는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보면 좀 더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27년 만의 준우승을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이번 평가전은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첫 단계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해 대표팀 성적만 놓고 보면 7전6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에 타격이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호주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가장 많이 연출한 팀”이라며 “이번에는 120분이 아닌 90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뉴질랜드는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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