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62)가 해외 원정도박 논란에 대해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태진아는 24일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가족과 미국 여행 중 잠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을 뿐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태진아의 법률 대리를 맡은 권창범 변호사는 “태진아가 지난 2월 15~22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고 이 기간 인근 카지노에 4번 방문해 총 7000달러를 땄다”며 “횟수나 배팅액 등을 고려할 때 ‘억대 원정 도박’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모든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회견 중 눈물을 보이며 억울해 했다. 그는 “일주일간의 미국 여행은 우리 가족의 꿈이었다. 생일을 맞아 여행을 떠났을 뿐이다”라고 호소했다. 태진아는 기자들 앞에서 자신이 방문했던 로스앤젤레스 소재 H카지노의 총지배인과 공개 통화도 했다. 총지배인은 “태진아가 VIP룸이 아닌, 최소 배팅 금액이 10달러 선인 테이블에서 했고 (우리) 카지노에서 나갈 때 환전액도 판돈 1000달러를 포함해 총 6000달러였다. 체류 시간은 한 시간 남짓”이라고 진술했다.
태진아는 이 매체의 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지인에게 25만 달러(2억7600만원)를 요구하는 전화통화 녹취분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지난 17일 태진아가 아들과 매니저를 대동하고 카지노에서 한번에 수천 달러씩 배팅하는 바카라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가수 태진아 "카지노서 재미삼아 했을 뿐…억대 도박 하지 않았다"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