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월드컵 본선 출전권 더 내놔”… 아시아·북중미 또 표적?

Է:2015-03-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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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은 24일 “유럽은 객관적인 근거를 놓고 봐도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더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 이내의 국가들 가운데 19개국이 UEFA 소속”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3장의 본선 출전권을 놓고 싸웠다. 본선 출전국을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린 1998 프랑스월드컵부터 유럽으로 배당한 수치에 큰 변동은 없었다. 아프리카에는 5장, 아시아와 남미에는 4.5장, 북중미에는 3.5장, 오세아니아에는 0.5장이 각각 주어졌다.

월드컵 본선 출전국의 대륙별 배당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아시아와 북중미는 주요 표적이었다. 실력이나 관심에 비해 배당한 본선 출전권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유럽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예선을 통과한 13개국과 개최국 러시아까지 모두 14개국이 본선으로 출전한다.

아시아나 북중미의 본선 출전권 감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UEFA의 출전권이 추가로 늘어날 경우 아시아, 북중미, 오세아니아 등 축구 변방대륙은 혼란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최근 세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유럽이 우승했다. 유럽이 한 장 이상의 본선 진출권을 추가로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서는 최고의 팀들이 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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