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카 퍼레이드 도중 피자를 선물 받는 광경이 포착됐다.
미국 CNN뉴스는 23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 직접 만든 피자를 전한 이탈리아 청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대대로 피자가게를 하는 엔조 카시알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폴리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특별한 결심을 했다. 얼마 전 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 몰래 밖에 나가 피자를 먹고 싶다”고 말한 교황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1994년 나폴리를 찾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게 피자를 대접한 선례를 따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카시알리는 나폴리 스타일의 얇은 빵 표면에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교황 성하’(Il Papa)라는 글씨를 만들었다. 바티칸 국기를 본뜬 노란 방물토마토도 곁들였다.
피자를 전달할 방법이 카 퍼레이드밖에 없다고 여긴 카시알리는 22일 동료들과 함께 카 퍼레이드가 열리는 거리로 나갔다. 목이 빠져라 교황을 기다리던 카시알리는 교황이 탄 차가 보이자 곧바로 차단막을 넘었다.
교황은 자신을 부르며 달려오는 남성을 제지하지 않았다. 카시알리는 손을 뻗어 교황에게 피자를 건넸고 교황은 기쁘게 웃으며 선물을 받았다. 주위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카시알리는 CNN에 “교황이 내게 ‘고맙다’고 말했다”며 “내 손으로 만든 피자를 교황께 드린 경험은 매우 특별하며 그 가치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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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교황님! 제 피자를 받아주세요” 퍼레이드 도중 피자 건넨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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