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은 언제까지야?”
“금요일까지야 엄마.”
“그래, 금요일엔 돌아오렴.”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금요일에 돌아오렴’은 금요일을 맞지 못한 수많은 아이들과 유가족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다. 3박4일 수학여행은 금요일에 끝날 예정이었다. 인권활동가, 작가, 대학원생 등 416세월호참사 시민기록위원회가 팽목, 광화문, 안산, 국회 등에서 오열과 분노, 좌절, 무력감을 딛고 증언한 유가족들의 마음을 글로 담았다.
416참사 1주기를 앞두고 열리는 부천 북콘서트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행동하고자 하는 예술인, 노동자, 시민단체, 청소년,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마련했다.
부천 북콘서트에는 글쓴이, 유가족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천시민들이 가슴에 와 닿은 구절을 낭송하고 함께 이야기한다. 이야기하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들어주는 과정에서 치유는 시작된다. 고통, 슬픔과 무력감이 연대와 행동의 에너지로 승화되어 참사의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북콘서트의 기획의도이다.
북콘서트 관계자는 22일 “행사당일 오후 7시부터 사전마당으로 ‘노랑나비 접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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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오는 26일 부천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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