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장미여관이 꽃미남 밴드로 변신했다. 네티즌에게 장난삼아 수정을 의뢰한 공연 포스터 속 멤버들의 얼굴이 아이돌처럼 바뀌었다.
상황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벌어졌다. 장미여관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강준우(35)는 다음달 25~26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콘서트 ‘장미다방’의 포스터를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재미있게 변형할 방법을 고민했다.
강준우는 무료 사진수정으로 유명한 페이스북 이용자 ‘포토샵해드립니다’를 찾아갔다. 이 페이스북 이용자는 네티즌들의 사진수정 의뢰를 엉뚱하게 해석해 변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친구와 촬영한 사진을 의뢰하며 “내가 더 커 보이게 만들어 달라”고 의뢰하면 엿가락처럼 늘려놓는 식이다.
강준우는 이 이용자에게 공연 포스터 사진을 맡기면서 “공연 포스터를 찍었는데 조금 더 잘생기고 웃기게 포토샵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온 사진은 놀라웠다.
30~40대인 멤버들은 20대 초중반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피부는 깨끗해겼고 몸매는 날렵해졌다. 팔·다리는 길어졌다. 그런 중에도 얼굴 특색만은 남아있었다. 사진을 수정한 이용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한 뒤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환호했다. “조금만 관리하면 꽃미남 밴드로 거듭날 수 있다” “세련미가 넘친다. 장미여관이 로즈호텔로 바뀌었다” “신인 아이돌그룹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멋있다”고 했다. 수정한 사진은 SNS에서 일파만파 퍼졌다. 22일 오후 2시 현재 5000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강준우는 만족한 듯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메인사진으로 변경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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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 사진 보정 맡겼더니 꽃미남으로… “로즈호텔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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