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학자 강상중, 총장 임기 도중 사퇴... 이사장과 운영 이견

Է:2015-03-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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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학자 강상중, 총장 임기 도중 사퇴... 이사장과 운영 이견
유명 재일 학자인 강상중 세이가쿠인 대학(사이타마현 아게오시) 총장이 오는 31일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사퇴한다.

강상중 씨는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로는 사상 처음 도쿄대 교수를 역임했고 지난해 4월 대학 총장에 취임한 바 있다. 임기는 5년이었지만 강 씨는 1년만에 그만두게 됐으며 지난 16일 임시 이사회에서 사임이 최종 승인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강 씨의 사임은 학교법인의 아쿠도 미쓰하루 이사장과 대학 운영에 대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 씨는 지난 20일 대학 홈페이지에 “제반 사정으로 대학을 그만두게 되었다”며 “젊은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아는 것의 기쁨과 삶의 슬픔, 희망 등을 나누고 싶기를 갈망했던 만큼 (그만두게 되어) 안타깝다”고 적었다.

강 씨는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팔린 ‘고민하는 힘’을 포함, ‘살아야 하는 이유’ ‘마음’ 등 여러 저서를 통해 재일동포의 정체성과 한·일 관계 등 다방면에 걸쳐 깊은 식견을 드러내 왔다. 일본 방송사 메인 뉴스의 단골 해설자로도 활동해 인지도가 높고, 강연엔 항상 수백명이 몰려들 정도로 열성팬이 많다. 지난해 3월 도쿄대에서 열린 고별강연에는 200명가량의 대학원생과 외부 인사가 몰린 바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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