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40~50억원 혹시 비자금?...검찰, 거액 횡령 포스코건설 여직원 소환 조사

Է:2015-03-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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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40~50억원 혹시 비자금?...검찰, 거액 횡령 포스코건설  여직원 소환 조사
지난해 포스코 건설의 한 계약직 여직원이 109억원을 횡령해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런데 이 여직원이 빼돌린 돈 일부가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포스코의 비자금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초 포스코 건설 감사실은 거액의 횡령 사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의 공사현장에 근무하던 계약직 직원 A씨가 직원 숙소 보증금을 빼돌려 수십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고 포스코건설은 이 직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재판과정에서 A씨의 횡령액수는 109억 원으로 늘어났고 징역 7년이 확정됐다.

그런데 최근 검찰이 교도소에 복역 중인 A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경영진과 공모해 비자금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항소심 재판부도 횡령자금 중 40억~50억원이 어디에 쓰였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검찰은 이 때문에 이 돈 중 일부가 비자금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에 대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내 비자금 조성 실무를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는 재무담당 임원과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대표도 조만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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