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TF 본격 가동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줄이는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단체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2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TF에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학교, 교육청, 시민단체 등에서 13명이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요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학교실정에 맞는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어 이달 말 학교현장을 방문해 배식형태별 잔반량 발생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도교육청은 5월쯤 단위학교별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 시행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학생 수는 감소 추세이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2010년 39억7000만원, 2012년 52억4000만원, 2013년 61억70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배식형태별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보면 교실＋식당 병행배식, 식당 배식, 교실 배식 순으로 잔반량이 많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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