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야산에 시신을 버린 혐의(강도 살인)로 경찰이 공개 수배한 최모(63)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이 사건을 담당한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장모(53·여)씨를 살해·유기하고 달아난 최씨가 독극물을 마신 뒤 지난 11일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최씨는 전날 오후 2시7분쯤 경북 경주시 한 모텔 방에서 음독한 뒤 쓰러져 있었다.
모텔 방에서는 농약병 2개와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등 내용이 적힌 유서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독극물을 마시기 전 동거녀에게 전화해 ‘약을 먹고 죽겠다’고 말했다”며 “동거녀 신고로 최씨 위치를 추적해 경주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심리적 압박에 따라 약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며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해 4월 1일 실종했다가 한 달 뒤 경주 안강읍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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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0대 여성 강도살인 공개수배자 음독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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