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섬마을 학생 위해 원어민 영어교실 개강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가 전남 여수시 도서지역의 섬마을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GS칼텍스는 18일 여수 금오도 여남 중·고교 등 5개 섬 10개 초·중·고교 학생 160여명을 대상으로 ‘2015년 GS칼텍스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GS칼텍스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은 도시지역 학생들보다 외국어 학습 여건이 좋지 않은 섬마을초·중·고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GS칼텍스의 대표적인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비렁길로 유명한 여수시 남면 금오도의 여남 중·고교에서 열린 이날 개강식에는 학교 관계자와 학생, GS칼텍스 관계자, 원어민 강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영어교실 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존 맥클린톡(42)이다. 맥클린톡 강사는 내년 2월까지 주중으로 금오도, 화태도, 연도, 개도, 안도 등 5개 섬의 여남 초·중·고, 연도초, 화정초, 개도중 등 10개 학교를 순회하며 16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맥클린톡 강사는 2008년부터 금오도에 살면서 8년째 줄곧 영어교실 수업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21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외국인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영어로 말하는 법을 배웠다. GS칼텍스는 영어강사의 인건비를 비롯해 영어수업 운영비 및 기자재 전부를 지원하고 있다.

여남중학교 최선영 영어교사는 “GS칼텍스 지원과 맥클린톡 강사의 헌신으로 섬 지역 학생들이 도시 지역 못지않은 원어민 영어교육을 받고 영어 실력을 키울수 있어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회사는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지역 인재육성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여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위한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중·고·대학생 대상 ‘GS칼텍스 장학금’ 등을 수년째 운영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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