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고등어 ˝풍어요˝… 위판량 33%나 급증

제주 연근해에 갈치와 고등어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월말 현재 6개 수협에 위판된 어종별 수산물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위판 실적은 5282t 6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25t 482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14%, 위판액은 33% 각각 증가한 것이다.

주요 어종별로 보면 갈치는 2249t 4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53t 260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66%, 위판액은 58% 증가한 것이다.

옥돔은 152t·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6t 23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21%, 위판액은 31% 증가했다.

고등어 등 기타어종은 2243t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05t 98억원과 비교할 때 위판량과 위판액이 각각 10% 증가한 것이다.

반면 참조기의 경우 544t 88억원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26t 99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47%, 위판액은 12% 감소했다.

도는 제주연근해 및 일본 EEZ 수역을 중심으로 갈치·고등어 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갈치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비해 참조기는 어장 형성에 알맞은 14도 이상 수온이 유지돼야 하지만 저수온(평균 12도)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