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여성 탈모가 몸의 이상 신호!… 갑상선항진증 의심해 봐야

Է:2015-03-18 14:40
ϱ
ũ
원인 모를 여성 탈모가 몸의 이상 신호!… 갑상선항진증 의심해 봐야
30대 직장인 송유경씨는 요즘 머리를 감을 때마다 불안한 마음을 쓸어 내린다.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탓이다. 탈모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기도 하고 샴푸도 탈모전용 샴푸로 바꿨다. 하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모발은 가늘어지고 나날이 푸석해졌다. 어느새 머리 속이 훤히 보일 정도다.

송 씨는 점차 몸의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먹는 건 똑같은데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배변활동이 잦아져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잦아졌다. 또한 생리의 날짜도 불규칙해지자 그녀는 서둘러 여성 전문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결국 갑상선항진증 초기증상으로 밝혀졌다.

갑상선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T4, T3)이 과도하게 분비 돼 대사가 항진됨으로써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탈모 외에도 이유 없는 생리불순, 불안과 짜증, 빨라진 심장 박동, 잦은 대변 횟수와 설사, 심한 더위, 불면,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정상적인 경우에도 하루에 50~70개의 모발이 빠지고 새로 자란다. 하지만 하루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주로 나타나는 남성 탈모와 달리 여성들은 몸의 이상에 의한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실제 통계적으로도 원인 모를 탈모를 호소하는 여성들 중 상당수가 자궁이나 갑상선, 소화기의 문제를 동반한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갑상선 기능 이상의 대표 초기증상도 바로 탈모다. 때문에 모발이 부쩍 쉽게 빠지거나 쉽게 빠지거나 윤기를 잃고 가늘어지며 잘 부러지는 탈모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보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이러한 갑상선에 의한 탈모가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나 갑상선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난다면 대부분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그레이브스 병이므로 자가면역항체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때 면역항체가 높게 나타나면 이들 항체가 갑상선기능을 방해하는 것이며 이들 항체가 모근을 공격하는 원인이다.

문제는 이처럼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한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현대 의학적으로는 완치가 어렵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아니라 약물 치료를 통해 호르몬 수치만을 조절하기 때문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사례도 많다.

이에 최근 대안으로 부상한 한의학적 치료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한 갑상선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면역기능이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실제 대체의학이나 자연치유의학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논문에서도 다수의 한약재에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정상화물질(Adaptogens)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이에 대해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하고 면역항체가 감소하면 탈모의 진행이 멈추고 모낭이 완전히 파괴된 경우가 아니라면 모발은 다시 재생될 수 있다”며 “탈모는 갑상선저하증과 항진증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저하증과 항진증을 구별해 처방해야 하며 탈모와 동반되는 증상에 따라 필요한 한약재를 적절하게 가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 원장은 이어 “탈모는 많은 원인에 의해서 생기지만 많은 경우 잘못된 면역세포가 만든 항체에 의해 모근이 파괴 돼 발생하므로 면역항체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갑상선저하증의 경우 갑상선과 면역기능을 도와주고 저하된 대사를 회복시키는 ‘활갑탕(活甲蕩)’을, 갑상선항진증의 경우 항진된 대사를 조절하는 ‘보갑탕(保甲蕩)’을 위주로 동반되는 증상과 체질에 따라 처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복찾기한의원은 갑상선 전문 한의원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암초기증상, 갑상선염, 갑상선결절, 갑상선 암 수술 후 관리 등에 대해 자가면역기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 검사로는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갑상선 이상 치료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각종 환경독소로 인한 것으로 해독과 항산화 기능, 갑상선에 좋은 영양 식이요법으로 관리해 원인치료와 동시에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증상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