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6월 윔블던 테니스 본선무대에 뛰는 한국선수를 볼 수 있게 된다. 주인공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이다. 정현의 세계랭킹은 122위. 5월까지 104위까지 끌어올리면 메이저대회 자동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정현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18일 출국했다. 마이애미 오픈은 투어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 바로 아래 등급의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정현은 “큰 대회 본선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처음인 만큼 좋은 경험을 쌓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메이저대회 출전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 그의 성적은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세계랭킹 36위까지 올랐던 이형택 은퇴 후 한국 테니스는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에 뛰는 선수가 사라지면서 테니스 변방국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고교생 국가대표로 발탁돼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정현은 인천아시안게임 복식에서 우승하며 한국테니스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올 들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바로 아랫단계인 챌린저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세계랭킹을 연초 169위에서 120위권대로 끌어올렸다. 최근 들어 삼성증권이 적극 지원을 약속하면서 날개까지 달았다.
윤용일 전담코치는 “정현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브와 포핸드스트로크가 최근 많이 좋아졌다”며 “발목부상에서 완쾌된 만큼 윔블던 자동출전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 "경험 쌓는데 집중… 윔블던을 목표로"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