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레버쿠젠)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독일 레버쿠젠은 18일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대 1로 졌다. 전반 27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리오 수아레즈(28·스페인)의 슛이 레버쿠젠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26)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26일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최종 전적에서 1승1패, 최종 스코어에서 1대 1로 팽팽히 맞선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곧바로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엇갈렸다. 두 팀이 두 차례씩 실축하고 마지막 5번째 기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1)는 골을 넣었고 레버쿠젠의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1)의 슛은 빗나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대 2로 이겼다. 다음달 15~16일 열리는 8강전으로 진출했다.
손흥민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0대 1로 뒤진 후반 32분 동료 미드필더 시몬 롤페스(33)와 교체됐다.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시즌은 막을 내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골, 본선에서 3골을 넣었다. 지난해 11월 본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는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상대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
한편 같은 날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다른 16강 2차전에서는 잉글랜드 아스날이 프랑스 AS 모나코를 2대 0으로 격파했다. 아스날은 그러나 1대 3으로 패배했던 16강 1차전 홈경기를 포함한 최종 스코어 정산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은 최종 전적 1승1패, 최종 스코어 3대 3으로 맞섰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한 최종 스코어에서는 모나코가 6대 5로 앞섰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나코, 독일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다. 프랑스에서 두 팀, 독일·스페인에서 한 팀씩 8강을 밟았다. 레버쿠젠, 아스날, 잉글랜드 첼시,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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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여기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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