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 일본서 독립레이블 설립 10개월 연속 싱글 발표

그룹 비스트가 일본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딴 독립 레이블 '비스트뮤직'을 만들어 활동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스트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데뷔 5주년을 맞아 자신들의 매니지먼트사인 일본 광고회사 하쿠호도 산하에 레이블 비스트뮤직을 설립했다.

일본에 진출한 한류 아티스트가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레이블을 만든 건 처음이다. 비스트는 이 레이블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인기 작곡가와 프로듀서, 멤버 용준형이 있는 작곡팀 '굿 라이프'와의 협업을 통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한장씩 총 10장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신곡으로 17일 아이튠스를 통해 '원'(ONE)을 공개했다. '원'은 지금처럼 변함없이 '온리 원'의 길을 따라 걷겠다는 비스트의 결의와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감각적인 비트가 특징이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일본 아이튠스의 힙합차트 1위, 종합차트 12위에 올라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이들은 5월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4개 도시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개최해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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