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격퇴 나선 이란, 이라크에 미사일까지 배치

Է:2015-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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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에 최신 미사일과 로켓을 배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란의 이런 움직임은 화력의 의미심장한 단계적 확대이자 이라크 내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커지는 또 하나의 징후라고 전했다.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최근 수 주 사이에 이란의 무기 배치를 확인했다. 이는 이라크가 3만 명의 병력을 모으고 있는 와중에 이뤄진 것으로, 이 병력의 3분의 2가량은 이란이 훈련시켰거나 무장시킨 시아파 민병대라고 미국 관리들은 밝혔다.

이란이 아직 배치한 미사일이나 로켓을 발사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이 무기들이 정밀유도 장치가 없기 때문에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유발해 종파간 갈등을 증폭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또 이라크 내에서 이란의 무기 배치는 IS 격퇴전을 돕기 위해 이라크군과 보안기관을 훈련시키거나 무장시키고 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또다른 딜레마가 되고 있다.

미군의 한 고위 장교는 이란이 파지르-5 로켓포와 파테-110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말했고, 또다른 고위 장교는 파지르-5와 파테-110과 유사하지만 이와는 약간 다른 종류의 무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 사안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어느 쪽이든 이란제 미사일의 배치는 이라크 전장에서의 선진 무기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는 데 미국 관리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티크리트 지역 전장에서 이란제 무기의 유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란제 파지르-5 로켓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쐈던 것과 같은 무기이며 헤즈볼라나 시리아군 역시 한동안 이 로켓포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미군 고위 장교는 “현 시점에서 이란제 미사일의 배치가 대단한 건 아니지만 이런 정밀하지 않은 로켓포나 무기들이 사용됐을 경우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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