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들어 최대폭 급등… 왜 올랐나

Է:2015-03-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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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올들어 최대폭 급등… 왜 올랐나
코스피가 17일 급상승 탄력을 받으며 장중 한때 203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42.58포인트) 오른 2029.9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이며 지난해 9월26일(2,031.64) 이후 가장 높다.

시장에서는 지수가 급등한 원인, 강세가 지속될지 여부, 수년간 갇혀 있던 박스권 뚜껑이 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가 하루 사이에 2%대 급등세를 보인 이유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연중 최대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32억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기관도 93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5959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65포인트(0.10%) 오른 636.05으로 장을 마감해 지난 2008년 6월 9일 637.00을 기록한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이날 상승은 전날 유럽과 뉴욕 주식시장 급등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정책 부양 의지를 내비친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원유 수입 비중이 높고 수출 기업이 많아 환율에 민감하다”며 “유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른 나라의 증시가 크게 상승할 때도 한국은 많이 오르지 못했는데 오늘은 다르게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는 가격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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