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실서 포르노 보여줘야" 덴마크 성과학자 주장 논란

Է:2015-03-17 14:28
:2015-03-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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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웹페이지 캡처
덴마크의 저명한 성 과학자가 “학교 교실에서 포르노를 틀어줘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한국의 S대 교수들은 이미 실전에 활용 중”이라며 최근 잇딴 성추문에 휩싸였던 우리나라 대학을 빗대기도 했다.

덴마크 올보르그대 크리스티안 그라우가르드 교수는 최근 한 공영 방송에 출연, 10대들이 성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하려면 교실에서 포르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라우가르드 교수는 지루하고 오이에 콘돔을 씌우는 것과 같은 기술적 내용을 가르치는 지금의 성교육 수업보다는 포르노를 보여주는 게 나을 것이라며 “(포르노 시청은) 10대들이 양심적이고 비판적인 소비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의 제안은 분별있는 교육적 전략의 일환으로 8~9학년(15~16세)들이 포르노에 대해 비판적 토론을 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10대들에게 실제 성관계와 포르노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대의 포르노 시청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사는 10대 남학생의 99%, 여학생의 86%가 16세에 이미 포르노 시청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라우가르드 교수는 “우리는 미디어가 몸이나 섹스에 대해 묘사하는 것과 평균적 10대들의 일상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만 한다”고도 했다.

덴마크에서는 1970년대부터 성교육이 의무화됐으며 이미 몇몇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에서 포르노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모든 학교에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 ㅌㅌ**는 “저렇게 교육해야 잘못된 가치관이 안생기고 성폭력도 사라진다. 선진국답네”라며 찬성 의견을 피력했다. 최**도 “개방적 나라보다 우리나라같이 보수적인 나라에 오히려 성범죄가 많다. 이미 여러 군데에서 입증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무조건 막기 바쁘다”고 동조했다.

하지만 cs**는 “그런 거 없어도 인간은 20만년 동안 쭉 종종번창하며 살아왔는데, 궤변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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