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중학생… 선생님에게 혼났다고 남의 오토바이에 불내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17일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방화)로 중학생 A군(13)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2시5분즘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들어가 주차된 원모(64)씨의 50cc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학교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선생님에게 혼이 나자 홧김에 아무런 관계가 없는 원씨의 오토바이에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에 세워진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지난 13일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이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형사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방침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