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식(57) 전 한국오라클 대표이사가 16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6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성락성결교회에서 열린 ‘기아대책 회장 이·취임식’에는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과 기아대책 홍보대사인 배우 정태우, CCM 가수 유은성 등 국내외 기아대책 직원 및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신·구 회장 이·취임식에서 유 신임회장은 “기아대책의 설립 목적을 재확인하며 투명·정도·윤리 경영에 힘써 국내 최고의 ‘명품 미션 NGO’를 만들겠다”며 “세상의 가난과 굶주림이 끝나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두상달 기아대책 이사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이성민 전임회장은 “귀한 조직을 맡아 1년 2개월 동안 조직을 정비했는데 혹여 이 과정에서 상처받은 이들이 있다면 치유되길 기도한다”며 “기아대책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후원자를 존중하며 동료를 사랑으로 섬기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임회장은 19년간 선교활동을 펼친 캄보디아로 조만간 돌아가 빈곤 지역 구호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축사는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와 호리우치 일본기아대책 회장,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 등이 맡았다. 손 교수는 “이 땅의 약자를 위해 기아대책이 탄생한 만큼 투명하고 순수한 조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실추된 한국 기독교의 명예가 기아대책의 사역으로 올라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취임식에 앞서 열린 감사예배에서 정성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는 ‘충성된 일꾼’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유 신임회장은 이제 기아대책과 운명공동체임을 인식하고 하나님과 목적 중심으로 단체를 잘 운영해 달라”며 “특별히 재정 투명성 확보에 노력하고 모든 직원을 포용하는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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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회장 이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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