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D 프린터, 기적을 만들다

Է:2015-03-17 00:06
:2015-03-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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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D 프린터, 기적을 만들다
유튜브 캡처
얼마 전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미국의 인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기금을 후원하여 한 장애 아동에게 3D 프린터로 만든 로봇 팔을 만들어 선물한 사연이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는데요. 그와 비슷한 사연이 영국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브룩 헤이즈(3)라는 어린 소녀인데요. 브룩은 선천적으로 왼쪽 손가락 없이 태어났는데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3D 프린트로 제작된 손가락을 얻었습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링컨셔(Lincolnshire) 주(州) 스팔딩(Spadng) 시에 살고 있는 소녀 브룩 헤이즈(Brooke Hayes, 3)에게 손가락 의수가 전달된 사연을 보도했는데요.

손가락이 없는 장애(Symbrachydactyly)를 갖고 태어난 브룩을 위해 브룩의 엄마 니콜라 헤이즈 (26)는 딸에게 손가락을 만들어주는 방법을 찾던 중 영국 3D 프린트 자선단체 'e-NABLE'에 사연을 전했습니다. e-NABLE 측은 니콜라가 보낸 그런 안타까운 브룩의 사연을 접하고 브룩이 가장 좋아하는 핑크색의 손가락을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일 왼쪽 손가락을 갖게 된 브룩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그림 그리기와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인 니콜라는 "브룩이 15개월 되었을 때, 손가락 성형을 시도하려 했지만 너무 어려 기형이 될까봐 두려웠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장애를 가진 어린 딸을 생각하는 안타까운 모정이 드러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사례가 최근 한국에서도 있었는데 3D 프린팅 업체인 ‘만드로’의 대표인 젊은 사업가 이상호 씨가 인터넷에서 그와 동갑내기인 한 30대 남성의 사연을 보고 전자의수의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그 남성은 한 가정의 가장인데 사고로 두 손을 잃어 전자의수를 구입하려고 온갖 방법을 찾아봤지만 4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인데다 손가락까지 완전히 움직일 수 있는 의수를 찾기 어려워 구매를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다는 그 남성의 사연에 감동한 이상호 씨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국내에선 최초로 시도되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전자의수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의수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소스를 공개하여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3D 프린터는 기술적인 혁신을 넘어서서 새로운 차원의 기적,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OhmyTV/유튜브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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