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 추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초 유효등급(투자·투기등급) 보유업체 373개사 가운데 등급이 내려간 기업은 41곳(부도 1곳)에 달한 반면 등급이 오른 업체는 15곳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1999년 이후 15년 만에 등급 하향 건수는 최고, 상향 건수는 최저치다.
특히 투기등급 기업 중에선 상향 조정이 1건도 없었고 하향만 7건이었다. 투자등급에선 등급이 떨어진 경우가 34건으로 전년보다 10건 늘었고, 등급이 오른 사례는 15건으로 10건 줄었다. 한국신용평가 양진수 연구위원은 “등급 하향 추세가 등급군 및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표적 취약업종인 건설·해운·조선업종의 등급 하향 건수는 11건으로, 2012년(17건)과 2013년(16건)에 비해 약간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2010년(7건)과 2011년(8건)을 상회하기 때문에 경기부진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 양 위원은 “지난해 말 기준 이들 업종에서 6개 업체가 부정적 전망을 부여받거나 하향 검토 목록에 등록돼 추가 등급 하향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지난해 기업 신용등급 많이 떨어졌다… 강등 회사 41곳 15년 만에 최다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