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한 신입사원 선발방식이 국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쉽고 빠른 입사 지원이 가능하고, 기업들도 다양한 재능을 지닌 구직자들을 보다 많이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15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PR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인역량을 발표하는 오디션 면접을 보는 ‘바이킹챌린지’ 지원자를 위한 전용 앱으로, 지원분야에 맞춰 본인의 PR스토리를 간편하게 제작해 지원서에 올릴 수 있도록 했다.
SK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로 들어가 ‘바이킹챌린지’를 검색, 다운로드 받으면 앱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4가지 바이킹 인재 유형(Marketer, Enterpreneur, Creator, Global Nomad) 중 하나를 택해 해당 유형을 선택한 이유와 본인 스토리를 녹화하면 되는데, 휴대폰 화면에 뜬 녹화버튼을 누르면 영상이 제작되는 아주 간단한 방식이다.
SK는 이외에도 지난해 상반기부터 1분 1초가 소중한 구직자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온라인을 이용한 취업설명회 사전 등록제도를 도입했다. 취업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SK가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멘토링 카페’ 행사에 참여, 사전 등록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SK는 대학가를 찾아가는 취업설명회에서도 사전에 온라인 신청을 받은 뒤 컨설팅에 나설 상담 인력을 꾸리는 등 온라인 사전예약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올해 상반기 대졸신입 공채를 시작하며 새롭게 개편한 채용사이트 ‘한화인’(www.hanwhain.com)을 12일 오픈 했다. 한화인 사이트는 ‘인재DB’ 등록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채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입사를 원하는 지원자가 본인의 기본정보와 함께 관심계열사, 직무를 인재DB에 등록해 두면 각 계열사의 인사담당자가 별도 채용공고 없이도 등록된 이력서를 우선 검토하게 된다. 한화는 온라인을 이용한 직무탐색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퀴즈 형식의 직무적성 검사를 질문과 응답 형태로 실시해 지원자에게 가장 적합한 그룹 내 계열사 3곳과 직무 3가지를 추천해준다.
CJ그룹은 오는 21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온라인 화상채팅 방식을 이용한 채용설명회 ‘온라인 멘토링’을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 멘토링은 구글 플러스 행아웃을 이용해 취업준비생들이 그룹의 인사담당자와 화상채팅으로 만나 채용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CJ관계자는 “온라인채팅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숙한 젊은 층의 성향을 반영해 준비한 행사”라며 “더 많은 지원자들과 자유롭고 심도 있게 소통하는데 중점을 둬 채용설명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구직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스마트하게… 기업들 어플 이용한 채용 확대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