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상의 차기 회장에 진영환 삼익THK 회장(사진)이 합의 추대됐다고 15일 밝혔다.
대구 경제계에 따르면 제22대 대구상의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진 회장과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이 주말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대구상의는 오는 19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진 회장을 제22대 대구상의 회장으로 공식 추대할 예정이다.
회장 합의 추대는 힘들게 성사됐다. 두 후보는 수차례 공식, 비공식 접촉에서 합의추대 원칙에는 의견을 모았지만 누구를 단일화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하지만 대구상의 회장단이 주말까지 결론을 낼 것을 양측에 최후통첩하면서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진영환 회장은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대구 기계부품연구원, 한국 기계산업진흥회 이사를 맡고 있다. 1960년에 설립된 삼익THK는 공구용 줄 생산에서 시작해 국내 LM가이드(직선운동 자동화 장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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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 진영환 삼익THK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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