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력을 큰 축으로 한 ‘메이드인 아시아’ 제품이 당분간은 세계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발간되는 최신호에서 “중국의 내수 시장이 커지는 점이 아시아 공장의 자급력을 높이는 동력으로 작동한다”면서 “아시아 공장 제품이 세계 시장을 장악한 탓에 남아메리카나 아프리카 국가들은 당분간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세계 시장을 장악한 가장 큰 요인으로 이코노미스트는 ‘저임금을 기반으로 한 공장 자동화’를 꼽았다. 중국은 원료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한 덕분에 수입 원료 비중을 1990년대 60%에서 현재 35%로 낮췄다. 또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도요타 등 다국적 기업들이 공장을 동남아시아로 옮기되 지역 공급 센터를 중국에 그대로 유지해 ‘아시아 공장’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저개발국에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 성장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경제 개발에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남아메리카나 아프리카 국가들은 농업이나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무역과 서비스 분야에서 더 참신한 방법을 모색하고, 사회기반시설 건설 대상은 항만과 도로 이외에 광통신망도 넣어야 한다”면서 “중국의 임금이 올라 저개발국가에 저임금 비숙련 일자리가 돌아오길 바라는 것은 패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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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아시아, 세계시장 오래 장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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