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비상벨 방치한 학교에 항의한 엄마… ‘안전 불감증 일깨워’

Է:2015-03-13 20:59
ϱ
ũ
고장 난 비상벨 방치한 학교에 항의한 엄마… ‘안전 불감증 일깨워’
사진=네이트 화면 캡처
3년간 고장 난 비상벨을 방치한 학교에 항의한 엄마의 사연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학 일주일 만에 엄마가 오늘 교무실 엎었음’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학교 교무실로 찾아간 학부모의 딸로, 수업시간에 갑자기 울린 비상벨로 당황했지만 교사의 “학교 비상벨이 고장 나서 종종 울린다며 앉아있으라”는 지시에 그대로 따랐다. 이후 저녁식사 시간에 글쓴이와 엄마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학교의 비상벨이 고장 났다는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다. 하지만 글쓴이는 엄마가 자신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

이후 글쓴이는 친구에게 엄마가 교무실로 찾아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평소 글쓴이의 엄마는 학교에 잘 찾아오지 않고 큰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소개돼 있다.

하지만 글쓴이의 엄마는 교무실에서 “비상벨이 울리는데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어떻 하냐”고 지적했다. 학교 관계자가 “비상벨이 고장나서 가끔 저렇게 울린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글쓴이의 엄마는 “비상벨이 잘못 울리면 고쳐야지 3년이나 방치한 게 말이 되냐”며 “비상벨이 울리는 데 가만히 있으라고 가르치는 게 제정신이냐. 내 새끼 불에 태죽으면 당신들이 책임질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제대로 하셨네” “학교 잘못이 맞아요” “우리학교도 수업중에 비상벨 울려서 친구들과 복도에 나가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제자리에 앉으라고 했다”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