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보지 못하는 뉴질랜드의 한 시각장애 여성이 코치와 손을 끈으로 연결해 다음 달 런던에서 열리는 마라톤에 도전한다.
1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웰링턴에 사는 시각장애인 마리아 윌리엄스는 산악 달리기 세계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멜리사 문의 지도를 받으며 마라톤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손을 끈으로 연결해 함께 발을 맞추어온 두 사람은 내달 26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 마라톤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함께 뛸 예정이다.
문은 앞을 보지 못하는 윌리엄스의 안내인 자격이다.
런던 마라톤에 세 차례 출전한 바 있는 문으로부터 일주일에 세 차례씩 훈련을 받아온 윌리엄스는 마라톤 도전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3시간 50분 안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마라톤 대회 출전 경험은 없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멋진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 장애를 갖고 태어난 그는 시력이 계속 나빠지다 13년 전부터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됐다며 “그래서 모든 것을 다시 배워야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문은 하프마라톤에 두 번 출전한 경험이 있는 윌리엄스의 기록이 갈수록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시각 장애인 부문에서 뛰게 될 런던에서도 일단은 완주가 목표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뉴질랜드 사회개발부에서 지역 장애인 상담사로 일하는 직장여성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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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시각장애 여성, 코치와 손잡고 마라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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