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꼴찌’ 부탄, 월드컵 예선서 감격의 첫 승

Է:2015-03-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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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랭킹 ‘꼴찌’ 부탄, 월드컵 예선서 감격의 첫 승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꼴찌’ 부탄이 월드컵 예선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부탄은 12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의 수가타다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스리랑카를 1-0으로 물리쳤다.

인도와 중국 사이의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한 부탄은 2015년 3월 현재 FIFA 랭킹에서 최하위인 209위에 머물러 있다.

부탄은 FIFA 가맹국이 된 2000년 이후 이 경기 전까지 A매치 43경기에서 단 3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가장 최근 승리는 2008년 6월 남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 아프가니스탄을 3-1로 꺾은 것이었다. 월드컵 예선에 나섰던 경험도 전혀 없다.

부탄의 제물이 된 스리랑카는 FIFA 랭킹 174위다.

이날 경기에서 0-0 균형이 팽팽하던 후반 39분 부탄의 처링 도르지는 결승골을 넣으며 사상 첫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도르지는 “내 인생에서 무척 행복한 순간이다. 기다려 온 순간이다”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상대인 스리랑카의 니콜라 카바조비치 감독은 “그들은 더 나은 팀이었고, 이길 자격이 있다. 우리는 부탄이 쉬운 상대라 생각했지만, 경기장에서는 완전히 달랐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부탄은 오는 17일 스리랑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대결한다. 초키 니마 부탄 대표팀 감독은 “오늘 승리를 축하하겠지만, 다음 도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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