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세계시장에 한국 크루즈산업 세일즈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국제회의 ‘크루즈 쉬핑 마이애미(CSM)’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회의를 통해 6월 1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벡스코 일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부산 국제 크루즈 박람회’를 전 세계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홍보한다.

공사는 ‘한국 크루즈산업 현황 및 발전계획’을 발표해 아시아 크루즈시장에서 부산항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6월 행사 참여 및 부산항 이용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한국 홍보관을 운영해 크루즈 기항지로서 부산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RCCL사와 올 7월 부산항 최초 입항 예정인 아시아 최대규모 크루즈선 ‘퀀텀오브더씨즈’호의 정기 기항과 관련해 시설개선 현황 및 향후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등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임기택 사장은 “부산항 크루즈 입항승객은 지난 7년간 1만4000명에서 24만5000명으로 16배 증가했으며 중국 크루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그 미래 역시 밝다”며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부산항에 더 많은 크루즈선과 관광객들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에는 지난해 크루즈선이 110차례 찾은데 이어 올해 137차례 기항이 예정돼 있으며 크루즈 관광객은 2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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