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개통 호남고속철도 서울-광주 운임 4만6800원

4월 2일 정식 개통되는 오송역 기점의 호남 고속철도(KTX) 서울-광주 구간 운임이 서대전을 경유하던 기존 KTX 요금보다 8200원 인상된 4만6800원으로 확정됐다.

12일 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호남KTX 용산-광주송정역의 일반실 운임은 4만6800원, 용산-목포역 구간 운임은 기존보다 8100원 오른 5만2800원(성인 기준)으로 결정됐다.

오송역을 거치는 호남KTX 전용선로 개통으로 과거 2시간30분∼2시간55분(상행선 기준)가량 소요된 용산-광주송정 구간의 소요시간은 1시간33분∼2시간7분(상행선 기준)으로 약 1시간가량 단축된다.

기존에 2시간15분 안팎이 소요된 오송-광주송정 구간은 고속철로 신설과 노선 변경 등으로 55분∼1시간9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됐다. 이 구간 요금은 2만8200원으로 기존보다 4700원 인상됐다.

인천공항-광주송정·목포역 구간은 기존 일일 1회에서 2회로 증편됐으며 운임 역시 각각 8200원 인상된 5만9400원과 6만5400원으로 결정됐다.

전라선인 용산-여수엑스포역의 운임은 1200원 인상된 4만7200원으로, 용산-익산역은 3만2000원, 용산-전주역은 3만4400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용산-익산역 구간의 경우 서대전과 계룡, 논산역을 경유해 익산역을 종착으로 하는 열차편 운임은 3만600원이다.

4월 2일 개통 이후 승차권 예매는 오는 13일 오전 7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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