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국수자원공사), 댐주변지역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

Է:2015-03-12 19:16
:2015-03-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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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한국수자원공사), 댐주변지역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
전남 보성군 복내면 주암댐실버대학의 웃음치료 프로그램에서 노인들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환하게 웃고 있다. 댐 주변지역 맞춤형 노인 사회복지서비스 사업의 하나인 실버대학은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노후생활을 제공하고 있다. K-water는 댐주변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판매수입금의 일부를 출연 1990년 이후 전국 댐주변지역에 7,243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 실시했고 2015년 77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댐주변지역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
‘꿈꾸는 다문화농업학교’ 어린이들이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전통 떡만들기와 정월대보름 횃불돌기 체험을 하고 있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댐주변지역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
주암댐행복나눔지원사업단의 제과제빵사업 인 ‘빵순이’와 노인 주거 위생 향상을 위해 세탁물 수거, 수선, 세탁, 건조 및 배달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방울이 빨래방’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댐주변지역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
승주읍 지역사랑복지학교 내 하우스에서 꼬마농부들이 고사손으로 자신의 텃밭도 가꾸고 딸기도 수확해 보고 있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댐주변지역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
주암댐물문화관에서 물관련 다양한 실험/ ‘소양강댐 효나눔복지센터’에서 포켓볼을 즐기고 있는 노부부/ 강원도 인제군 남면사무소 강당에서 열린 의료봉사활동K-water/ 전북지역본부 임직원들의 집수리 봉사(시계 방향으로)

水多, 함께 선물받은 ‘행복한 수다’

댐 주변의 물 많은 수다(水多) 지역이 행복한 수다로 온종일 시끌벅적하다.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지난 6일 오전 전남 보성군 문덕면 복지회관 1층. 이른 아침부터 곱게 화장한 할머니들과 중절모를 지긋이 눌러쓴 어르신 150여명은 강사의 율동과 반주에 맞춰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5년 주암댐실버대학의 개강식 풍경이다.

이현노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관리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댐 주변 지역 어르신들을 내 부모 섬기는 마음가짐으로 잘 모셔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영희(70)할머니는 “평생 자식 키우느라 땅만 파고 살았는데 실버대학이 생겨서 친구들과 여러 가지 배우다 보면 하루가 짧다”면서 “청춘이 다시 꽃피는 기분”이라며 환하게 미소 짓는다.

같은 시각 인근의 복내면 복지회관에서는 실버대학의 웃음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하하하!” 좀 더 크게 웃어보세요.
오늘 하루 마음껏 웃으면 1년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강사의 입담에 박장대소(拍掌大笑)하는 소리가 창문 너머 봄바람을 타고 온 마을로 퍼져 나간다.
“어얼쑤! 쿵더쿵 쿵덕∼!” 승주읍 주암댐효나눔복지센터에선 전통악기를 배우는 어르신들이 장구소리와 북소리로 화답한다.

순천시와 보성군에 걸쳐 있는 주암댐 주변 9개 면은 지역주민의 45% 정도가 노인층인 낙후 지역이었다. 하지만 댐이 들어서고 지역을 위한 나눔 활동이 커지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수자원공사(K-water)가 다문화가족 자녀의 직업의식 함양을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한 ‘꿈꾸는 다문화농업학교’에선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재잘재잘 이야기꽃을 피우며 딸기수확과 감자 캐기 체험에 분주하다. 저소득취약계층 노인의 세탁지원 서비스를 위한 승주읍 지역사랑복지학교 내 ‘방울이 빨래방’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빵순이’ 역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때 댐이 생기면서 수몰로 인해 고향을 잃어버리고 각종 규제에 따른 불편이 더해지면서 댐 주변지역 주민과의 마찰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K-water는 이러한 댐 건설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해소하고 댐 주변지역의 지역경제 및 생활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전전년도 발전 판매수익금과 생활 및 공업용수 판매수익 금의 일정 비율을 지원 사업비로 출연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그 출연비율을 각각 6%와 20%로 수준을 상향하는 등 사업비 출연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댐은 총 26개이며 사업 대상지역은 전국 5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다.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댐주변지역 지역지원사업에는 공동 영농을 위한 농기구, 저장창고, 농업용 퇴비 구입 등 농업활동을 지원하는 소득증대 사업과 마을진입로,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의 운영을 지원하는 생활여건개선 사업 및 의료환경 조성사업 등이 있다.
주민지원사업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 사업, 생계?의료비 지원과 원어민 영어교육, 장학금 및 급식비 교육기자재 등 미래세대를 위한 육영사업 등이 있다.

그 밖에도 댐주변 지자체에 댐용수 사용료 보조사업과 체육, 문화행사 지원사업, 고립지역 도선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여 댐주변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K-water는 주민지원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노인복지사업과 미래세대에 대한 육영사업이다.
2006년 합천댐을 시작으로 하여 현재 8개 다목적댐 지역에 총 8개의 효나눔복지센터를 건립?운영 중에 있으며, 연간 35만 명의 댐 주변지역 노인 어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물리치료, 여가활동, 교양강좌 등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산적 복지의 일환으로 ’13년부터는 댐 저수구역 환경정화 및 댐주변 마을 가꾸기 등 노인일자리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등 복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육영사업으로는 댐 주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기자재 및 학교 급식시설 지원, 원어민 영어교육 실시 등 학습환경 조성과 함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에는 전국 20여개 댐 주변지역 학교의 초·중·고·대학생 5,000여명에게 약 2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댐주변지역은 노령 인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의료시설 부족, 교통 불편 등으로 의료환경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충주댐을 비롯해 우수한 경관을 가진 댐을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댐 정상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고 잔디광장 등에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등 문화컨텐츠를 강화하였다.
이처럼 K-water는 지난 20여 년간 댐건설 이후 고향과 생활터전을 잃은 세대와 그 후대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발전과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댐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댐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앞으로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더 지역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고 그 효과가 미래세대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 며 “20년을 넘어서 청년기를 맞이한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발전의 새로운 해답을 제시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보성=사진·글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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