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 남성이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을 위해 도로를 막고 길을 건너도록 돕는 장면이 포착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의 따르면 한 남성 운전자는 지난 3일 모스크바 외곽의 한 횡단보도에서 아기 엄마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이내 포기하고 물러서자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는 것을 도왔다.
당시 상황은 뒤 따라오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영상은 유모차를 끄는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쌩쌩 지나가는 차들 때문에 건너는 것을 포기한 듯 뒷걸음질 쳤다.
이때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차가 2차선을 가로질러 막았다. 곧이어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렸다. 그는 유모차를 끄는 여성을 에스코트하듯 길 건너는 것을 도왔다.
네티즌들은 남성의 행동에 감동했다. 한 네티즌은 “길만 막아서도 감동인데 에스코트까지 하다니 정말 멋지다”고 적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선행을 위해 불법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분은 진정한 상남자다”고 평가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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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막’…유모차 위해 차선 막고 ’에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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