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비리 의혹’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 체포

Է:2015-03-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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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1일 서울 돈암동 자택에서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66) 회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합수단의 출범 이후로 불거진 각종 방위사업 관련 비리 의혹에서 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 중 한 명이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일광공영이 중개한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도입사업에서 납품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의 정부 예산을 이끌어내 리베이트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WTS는 요격기, 지대공 유도탄, 대공포 등 공중 위협으로부터 조종사의 생존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자방해 훈련장비다. 사업규모는 모두 1365억에 달한다.

일광공영은 2002년 대리점 계약을 맺은 터키 무기업체 하벨산사와 방위사업청 사이의 거래를 중개했다. 합수단은 일광공영 계열사들이 하청업체로 참여해 저가부품 납품을 주도하고 장비의 품질과 가격을 떨어뜨리는 수법으로 대금 부풀리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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