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목숨이 두 개인 것처럼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당장 미국으로 날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100m에 육박하는 고공에서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10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 롤러코스터의 이름은 ‘Fury325’입니다. 오는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케로윈즈라는 놀이동산에서 일반인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합니다.
Fury325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빠른 롤러코스터로 등극하게 됩니다. 325피트(99.06m) 상공에서 81도의 각도로 급강하한 뒤 약 2㎞를 달린다고 합니다. 자유의여신상이 땅에서부터 횃불까지 93.5m라고 하니 얼마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지 짐작조차 어렵습니다. 또 그 속도가 무려 시속 95마일인데 이는 시속 153㎞정도라고 하네요.
Fury325는 지난 4일 처음 시험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그 영상에 유튜브에 공개됐네요. 맨 앞자리에서 촬영됐다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에 납니다. 그런데 유튜브 댓글에는 용자(勇者)들이 득실댑니다.
“이게 뭐야. 시시해 보이잖아. 이게 세계 최고 높이에서 최고 각도로 떨어진다는 롤러코스터? 피식.”
“두 번째 턴에서는 속도가 팍 죽는 느낌이네. 느린 것 같아.”
용자들이 진짜 Fury325를 타고나서도 허세를 부릴지 궁금하네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