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피로 속였다…‘리퍼트 대사 자작극’ 음모론 고개

Է:2015-03-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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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피로 속였다…‘리퍼트 대사 자작극’ 음모론 고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 각종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피습 사건이 미국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한 네티즌은 다음 아고라에 ‘대사 피습, 미국 자작극이란 추가 증거가 나왔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리퍼트 대사가 피습당할 당시 어느 동영상에도 칼을 쓴 장면이 없다”면서 “‘돼지피’를 꺼내 묻히고 그 장면만 편집해 내보낸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김기중씨에 대해 “극우·보수·민족주의자”라며 진보주의자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근거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가 친박계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라는 점. 그리고 상임고문·상임의장에 각각 새누리당 김덕룡 전 의원과 장윤석 의원이 맡고 있다는 점 등을 내세웠다. 이어 “좌파, 진보라고 낙인찍어서 계속적으로 비난의 화살을 퍼부으며 전국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국내 정국상황은 깡패집단의 생존본능과 속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전국구 두목’ 격인 미국과 유대자본이 직접 한국에 개입해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을 유지시키기 위해 종북·좌파몰이로 기존 보수층을 결집시킬 목적으로 리퍼트 대사 위해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현장에 있는 cctv당장 공개해라” “자작극 냄새가 난다”며 동조했지만 대부분 “막장 소설이다” “국정원에 신고했다”며 황당한 현실 인식에 비난을 쏟아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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