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 58분쯤 대전 중구 대종로 한 건물 인근 바닥에 여고생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같은 고등학교 1학년인 A양(16)과 B양(16)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 주변에서는 메모 형태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신변을 비관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녹화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이들이 건물 11층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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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고 1년생 2명 유서 남기고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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