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면도해주고 실밥 일부 제거… 리퍼트, 내일 오후 퇴원 예정

Է:2015-03-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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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내일 오후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윤도흠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은 9일 오전 브리핑에서 “얼굴 상처 부위의 실밥 일부를 오늘 아침 제거했고 내일 오전 중에 나머지 절반을 제거할 것”이라며 “내일 오후에 퇴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퍼트 대사가 가능하면 빨리 업무에 복귀할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치의들은 오전 회진 때 리퍼트 대사의 면도를 대신해주고 80여 바늘을 꿰맨 봉합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했다. 미 대사관 측에 10일 이후에는 언제든지 퇴원할 수 있다고 전달하고 구체적인 절차를 협의 중이다.

윤 병원장은 “퇴원한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건 아니며 토요일쯤 의료진이 대사관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팔의 깁스는 3∼4주가 지나야 완전히 제거된다”고 말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어젯밤 11시쯤 손목의 통증과 두통을 약간 호소해 진통제를 투여했다. 여러 인사가 병문안을 많이 와서 그런지 약간 피곤해 하는 것 같았으나 회복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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