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노래가 가요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매년 봄이면 들려오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얘기다. 봄만 되면 어마어마한 음원 수입으로 업계에선 ‘벚꽃연금’이란 별명도 붙었다.
벚꽃엔딩은 8일 오후 멜론과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지니,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원 제공 사이트에서 10위권에 안착했다. 실시간 순위라서 9일 오전 순위 변동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20위권을 벗어나지 않는다. 2012년 3월 발표된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벚꽃엔딩’은 매해 봄마다 음원차트에 등장했다. 발표 이듬해인 2013년 3월엔 멜론 1위까지 올랐고, 2014년 봄에도 톱10에 진입했다.
차트 역주행 기현상에 벚꽃엔딩을 부르는 별명도 다양하다. 다른 음원을 무섭게 몰아낸다는 의미의 ‘음원 깡패’, 죽지도 않고 매년 다시 살아난다는 뜻의 ‘음원 좀비’, 봄이면 연금 정도의 수익금을 준다는 의미로 ‘벚꽃연금’로 불린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던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멤버 장범준이 작사작곡한 벚꽃엔딩은 ‘연인과 손잡고 벚꽃 길을 걷고 싶다’는 노랫말을 담고 있다. 내용이 아름답지만 실상 장범준은 질투심으로 이곡을 만들었다. 벚꽃축제를 찾은 커플들을 보면서 ‘벚꽃축제야 빨리 끝나버려라’는 마음을 먹고 만들었다고 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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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면~ 벚꽃연금 착착 쌓인다…벚꽃엔딩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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